8월 2주차 투자 기록 — 국장과 미장이 갈렸다
이번 주 요약
코스피 -5.09%, 나스닥 +5.19%. 두 시장이 정반대로 갔다. 내 계좌 평가금은 1억 6,778만원에서 1억 5,617만원으로 1,161만원 줄었다. 주간 -6.92%로 코스피보다 더 빠졌다.
지수 대비 언더퍼폼이다.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체의 55% 비중인데, 이 둘이 각각 -17.23%, -12.00% 빠지면서 계좌가 코스피보다 더 밀렸다.
하락 원인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. 레버리지·수급 이슈가 규제 이후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. 급락 후 급등 없다는 주식 격언대로 아직 경계하는 심리가 많다. 작은 악재에도 과하게 반응한다. 하이닉스는 52주 최고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47% 수준까지 밀렸다. 반토막 선이 깨졌다. 시장의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응을 제대로 못한 내 잘못도 있다.
버티는 구간이 지속된다. 주가는 결국 펀더멘털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기에 심리적으로 큰 영향은 없다. 여전히 긍정적이고 낙관한다.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계좌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. 일정 비중 헤어컷하고 이런 하락 구간에 바텀 피싱했다면 정말 좋았겠지. 하지만 그런 욕심까지 바라는 건 아직은 어렵다. 성장주 위주의 투자가 나의 전략이기에 이러한 하락은 감수한다.
그동안 국장이 좋았고 YTD 수익률도 여전히 국장이 좋다. 하지만 이제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장이 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.
신규 편입한 미장 종목은 선방했다. 마벨 +16.61%, 엔비디아 +11.56%, 메타 +6.36%, TSMC +3.91%. 미장 합계 수익률이 지난주 -2.86%에서 **+4.37%**로 돌아섰다. 지난주에 "빅테크로 분산한다"고 적은 판단은 한 주 만에 방향이 맞았다는 신호를 줬다.
문제는 비중이다. 미장 비중이 12.76%에서 18.93%로 올라오긴 했지만, 국장 62.09%에 비하면 아직 작다. 미장이 5% 올라도 국장이 5% 빠지면 계좌는 국장을 따라간다. 방향은 맞았는데 크기가 따라오지 못한 한 주였다. 바텀피싱 전략으로 천천히 비중을 늘리자는 게 원칙이었는데, 이런 주에는 그 원칙이 아쉽게 느껴진다. 현금 19%를 들고 있으면서 오르는 걸 보고만 있었다. 11월 중간선거까지의 랠리를 생각해서 좀 더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.
이런게 쉽지 않은 판단이다. 따라가자니 고점일 것 같고 그냥 있자니 기회를 놓치는 것 같고. 탐욕과 공포 사이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. 지금은 용기가 필요한 시점.
삼성전자·하이닉스에 대한 생각은 그대로다. 이익 규모가 내년, 내후년까지 늘어난다고 보고 있고 시장이 메모리를 경기순환형으로 취급하는 편견에 기회가 있다고 본다. 이번 주 하락도 그 판단을 바꿀 근거는 아니라고 봤다.
주간 성과
- 총 평가금: 1억 5,617만원 (1억 6,778만 → 1억 5,617만, -1,161만)
- 순원금: 9,793만원 (이번 주 입금 없음)
- 누적 이익: 5,824만원, 59.47%
- 연간 이익: 4,737만원, 46.9%
- 월간 수익: -2,066만원, -9.64%
- 주간 수익: -1,161만원 / -6.92%
- 주간 실현수익: 없음 (이번 주 매도 없음)
- 배당+이자: 0원
- 누적 실현수익: 2,989만원 (변동 없음)
지수 대비
| 지수 | 이번 주 | 주간 변동 |
|---|---|---|
| 코스피 | 6,259 | -5.09% |
| 나스닥 | 26,691 | +5.19% |
| 내 계좌 | — | -6.92% |
종목별 주간 성과
| 종목 | 평가금 | 수익율 | 비중 | 주간 변동 |
|---|---|---|---|---|
| 하이닉스 | 4,838만 | +50.15% | 30.98% | -17.23% |
| 삼성전자 | 3,807만 | +34.42% | 24.38% | -12.00% |
| 현금성(원화+달러) | 2,897만 | — | 18.55% | — |
| TSMC | 861만 | +3.56% | 5.52% | +3.91% |
| 마벨 | 715만 | +2.17% | 4.58% | +16.61% |
| 알파벳 | 551만 | +2.45% | 3.53% | -0.51% |
| SK텔레콤 | 468만 | -1.69% | 3.00% | +8.35% |
| 메타 | 418만 | +4.64% | 2.68% | +6.36% |
| 엔비디아 | 411만 | +12.97% | 2.63% | +11.56% |
| 삼성생명 | 335만 | -9.70% | 2.14% | -11.56% |
| 현대모비스 | 100만 | -20.63% | 0.64% | +4.31% |
| LIG넥스원 | 73만 | -19.65% | 0.47% | +6.01% |
| 미국 국채 | 68만 | -8.52% | 0.43% | — |
| 삼성증권 | 64만 | -21.95% | 0.41% | -8.82% |
| KODEX 200 | 9.8만 | +81.06% | 0.06% | -9.86% |
| TIGER 코스닥150 | 1.4만 | -34.62% | 0.01% | +13.06% |
국장 64.79% → 62.09%, 미장 12.76% → 18.93%. 현금성은 22.44%에서 18.98%로 줄었다. 이번 주 매수는 미장 위주다. 섹터로 보면 하드웨어 68.77% → 68.08%, 플랫폼(알파벳·메타) 2.79% → 6.21%.
수익률로는 미장 합계가 -2.86%에서 **+4.37%**로, 국장 합계가 51.52%에서 34.53%로 움직였다. 미장 종목 전체가 플러스라 만족한다. 절대 금액을 키우는게 중요하다.
이번 주 매매
| 일자 | 종목 | 수량 | 단가 | 금액 | 종류 |
|---|---|---|---|---|---|
| 8/3 | 알파벳 | 2 | $359.11 | ₩1,014,916 | 매수 |
| 8/3 | SK텔레콤 | 4 | ₩81,400 | ₩325,600 | 매수 |
| 8/3 | 엔비디아 | 2 | $198.55 | ₩561,146 | 매수 |
| 8/3 | 메타 | 1 | $566.49 | ₩800,511 | 매수 |
| 8/4 | 메타 | 1 | $591.80 | ₩836,273 | 매수 |
| 8/5 | 메타 | 1 | $589.09 | ₩832,443 | 매수 |
| 8/5 | 엔비디아 | 2 | $215.49 | ₩609,018 | 매수 |
| 8/5 | TSMC | 1 | $417.05 | ₩589,333 | 매수 |
| 8/5 | 알파벳 | 1 | $380.22 | ₩537,289 | 매수 |
| 8/6 | 알파벳 | 2 | $364.40 | ₩1,029,868 | 매수 |
매도는 없었다. 이번 주 매매는 전부 분할 매수다. 총 714만원을 집행했고 그중 681만원이 미장 빅테크로 들어갔다.
- 빅테크 분할 매수: 알파벳 5주, 엔비디아 4주, 메타 3주, TSMC 1주. 지난주에 정한 "가격이 내려올 때 나눠 담는다"를 그대로 실행했다. 다만 이번 주는 가격이 올라가는 구간이라 평단이 계속 올라갔다. 알파벳은 $359 → $380 → $364로, 메타는 $566 → $591 → $589로 담았다.
- SK텔레콤 비중 채우기: 8/3에 4주. 목표 비중 5%를 향해 조금씩 더한다.
- 정리 대상 무행동: 삼성증권·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에도 손대지 않았다.
KPT 회고
Keep (계속할 것)
- 지난주 정한 분산 계획을 이번 주에도 이어서 실행했다. 미장 비중 12.76% → 18.93%, 플랫폼 2.79% → 6.21%.
- 미장 신규 종목이 전부 플러스 수익권으로 올라왔다. 미장 합계 -2.86% → +4.37%.
- 국장 급락에도 삼성전자·하이닉스를 건드리지 않았다. 매도 근거가 없는 하락에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원칙은 지켰다.
Problem (문제점)
- 계좌 -6.92%로 코스피(-5.09%)보다 더 빠졌다. 상위 2종목 비중 55%가 그대로 계좌 변동성이 됐다.
- 홀딩 판단은 지켰지만 그 외에 한 게 없다. 하락 구간에서 비중 조절이든 추가 매수든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.
- 분산 방향은 맞았지만 크기가 작았다. 미장이 18.93%뿐이라 나스닥 +5.19%를 계좌에 거의 반영하지 못했다.
- 삼성증권(-21.95%), 현대모비스(-20.63%) 정리가 4주째 미뤄지고 있다. 이번 주에 둘 다 반등했는데도 실행하지 않았다.
Try (시도할 것)
- 현금 19%를 지금까지보다 빠른 속도로 집행한다. 11월 중간선거 랠리를 감안해 미장 빅테크 비중을 더 공격적으로 늘린다.
다음 주 관전 포인트
- 디커플링 지속 여부: 나스닥과 코스피가 계속 반대로 갈지, 아니면 한 주 만에 붙을지.
- 하이닉스·삼성전자 반등: 수급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됐는지 이번 주 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을지.
- 현금 집행: 속도를 올리겠다고 정한 만큼, 이번 주에 실제로 얼마나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.
- 미장 비중 20% 돌파: 국장 60% 아래, 미장 20% 위로 넘어가는 구간을 만들 수 있을지.
주요 투자 기록
10월 ETF 분산 수익율 1~5% "첫 투자"
11월 직접투자 시작 수익율 2~3% "개별 종목으로 변경"
12월 10종목+ 운용 수익율 3~13% "리밸런싱 시작"
1월 전량 매도 후 재구성 수익율 12~27% "1년 목표 채움"
2월 3종목 집중 투자 수익율 36~53% "초심자의 행운. 반도체 주도주 위주 투자"
3월 이란 전쟁 → 회복 → 조정 수익율 30→54→36% "롤러코스터"
4월 휴전 랠리 → 1억 돌파 → 분산 수익율 42→62→71→79% "방산 분산 시작"
5월 상승 → 숨 고르기 → 1억 이익 → 상승 수익율 86→130→124→136→164 "평가금 2억 코앞"
6월 조정 → 반등 → 상승 → 조정 수익율 135→154→193→158% "코스피 9천 돌파 후 하락, 하락장 추가 매수"
7월 조정 심화 → 하락 멈춤 → 포트 재편 수익율 135→126→84→84→71% "메모리 급락, 샌디스크 전량 매도, 빅테크 분산 시작"
8월 포트 재편 → 국장 하락 지속 수익율 71→59% "코스피 -5%, 나스닥 +5%. 국장·미장 디커플링"
이 글은 개인 투자 기록이며,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