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간리포트

3월 3주차 투자 기록 — 전쟁을 관통하고 전고점 회복

·10 min 읽기
#22W#3월4주#이란전쟁#반도체#KPT

이번 주 한 줄 요약

이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. 누적 수익율 53.5%.

3주 전 이란 전쟁으로 -17% 급락했던 포트폴리오가 이번 주 +13.5% 반등하며 전쟁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. 급락 → 부분 회복 → 완전 회복, 3주간의 롤러코스터가 끝났다.


주간 성과

항목수치
총 평가금8,974만원
순원금5,845만원
주간 수익율+13.5% (+819만원)
누적 수익율53.5%

종목별 주간 성과

종목평가금수익율비중주간 변동
SK하이닉스3,112만+20.2%34.7%+10.9%
삼성전자2,692만+22.7%30.0%+9.7%
샌디스크2,479만+24.0%27.6%+11.7%
삼성생명158만-6.0%1.8%+5.2%
현대차156만-5.9%1.7%+10.7%
현대모비스81만-0.2%0.9%+0.0%
TSMC99만-5.8%1.1%+1.1%

핵심 3종목(하이닉스, 삼성전자, 샌디스크) 모두 +10% 이상 반등. 이 3종목이 포트폴리오의 92%를 차지하고 있어 전체 수익율을 끌어올렸다.

지수 대비 성과

비교 대상주간 변동첫 투자 이후 누적
내 포트폴리오+13.5%+53.5%
코스피+5.36%+54.2%
나스닥0.00%-2.6%

코스피 주간 수익율의 2.5배.


이란 전쟁 3주 복기

이번 회복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지난 3주를 같이 봐야 한다.

주차평가금주간 변동누적 수익율상황
19W (2/28)8,842만+6.7%53.3%전쟁 직전, 역대 최고
20W (3/7)7,561만-16.9%29.8%이란 전쟁 발발
21W (3/14)8,155만+7.3%40.0%부분 회복
22W (3/21)8,974만+13.5%53.5%완전 회복

3주 만에 V자 반등. 19W 대비 오히려 132만원 더 높다.

전쟁 기간 중 매매 기록

전쟁이 터지고 나서 몇 가지 매매를 했다. 결과적으로 잘한 것도, 못한 것도 있었다.

날짜매매결과
3/2샌디스크 3주 매도 → 헌팅턴, 노스롭 매수❌ 방산주 추격매수 실패
3/3현대차 1주 매수△ 전쟁 첫날 매수는 시기상조
3/4삼성전자 10주 추가 매수✅ 저점 근처 매수
3/4한화에어로 1주 매도 (+31% 익절)✅ 좋은 판단
3/12헌팅턴 2주 매도 (-7% 손절)✅ 빠른 손절
3/13현대모비스 1주 매수✅ 미국→한국 방산 전환

KPT 회고

Keep — 계속할 것

1. 핵심 종목 홀딩 원칙을 지켰다

전쟁으로 -17% 빠졌을 때 하이닉스, 삼성전자를 홀딩했다. Y = aX + b. 주가(Y)는 펀더멘털(X)과 시장 멀티플(a)로 결정된다. 이란 전쟁은 멀티플(a)을 일시적으로 눌렀을 뿐, 반도체 펀더멘털(X)은 건재했다. 이 확신이 패닉셀을 막았다.

결과: 홀딩한 하이닉스 +10.9%, 삼성전자 +9.7%로 3주 만에 원위치.

2. 한화에어로 +31% 익절 판단

전쟁 발발로 급등한 한화에어로를 적시에 익절했다. 방산주의 전쟁 프리미엄이 빠질 것을 예상한 판단이 맞았다.

3. 손절 기준을 지켰다

헌팅턴 -7% 손절. "이란 전쟁인데 왜 안 오르지?" 하면서 미련을 버리고 정리한 건 잘했다. 작은 금액이지만 원칙을 지킨 것에 의미가 있다.


Problem — 문제점

1. 반도체 비중 92%의 취약성

3종목 집중 전략이 수익율에는 좋았지만, 이란 전쟁 같은 외부 충격에 -17%를 맞았다. 방산이나 달러 자산이 분산되어 있었으면 손실이 훨씬 작았을 것이다. 복구도 빨랐지만, 다음에 복구가 안 되는 충격이 오면?

현재 비중:

  • 반도체(하이닉스+삼성전자+샌디스크+TSMC): 93.4%
  • 비반도체(삼생+현대차+모비스): 4.4%
  • 현금+국채: 2.2%

솔직히 반도체 욕심을 못 내려놓고 있다.

2. 대비 vs 대응의 차이

담쌤이 전쟁 전에 주의를 주셨고 맞다고 생각했는데, 미리 현금 확보를 하지 못했다. "대응보다 대비를 해야 돈 벌 수 있는데" 왜 현금 확보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을까. 생각과 실행 사이의 갭이 문제다.


Try — 시도할 것

1. 반도체 외 비중 확대 (목표: 국장 72%, 미장 25%)

포트폴리오 계획을 이미 세워뒀다:

종목현재 비중목표 비중방향
하이닉스34.7%25%↓ 축소
삼성전자30.0%25%↓ 축소
현대차1.7%8%↑ 확대
한화에어로0%5%신규
LIG넥스원0%5%신규
현대모비스0.9%2%↑ 확대

반도체가 급하게 올라갈 때 헤어컷하면서 방산·자동차로 분산할 예정. 다만 반도체 매도 타이밍 잡기가 너무 어렵다. 현금이 생길 때 반도체 외 비중만 늘릴까도 고민 중.

2. 위기 대비 현금 확보 규칙

"큰 이벤트가 예상되면 현금 비중 30% 이상 확보" — 다음에는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한다. 전쟁, 금리 인상, 관세 이슈 등 시스템 리스크가 감지되면 먼저 현금을 만든다.

3. 매매 쿨다운 규칙

전쟁 첫날처럼 시장이 급변할 때 즉시 매매하지 않는다. 최소 24시간 대기 후 판단한다. FOMO든 공포든, 감정이 앞설 때는 쉬는 게 맞다.

4. 분할 매수 원칙 강화

현대차, 한화에어로 등 신규 종목은 1주씩 분할 매수. 한 번에 목표 비중을 채우지 않는다. 3/13 현대모비스 1주 매수가 좋은 사례.


다음 주 관전 포인트

  • 반도체 실적 시즌 진입: 하이닉스 1Q 실적 발표 임박. Forward PER 4.8배가 현실화되는지 확인
  • 이란 전쟁 경과: 실질 종전은 아직 멀지만, 시장은 이미 소화한 분위기. 추가 악재 가능성 모니터링
  • 한화에어로·LIG 진입 타점: 전쟁 프리미엄이 빠진 가격에서 매수 타이밍 탐색
  • 환율: 달러/원 1,505원 — 미장 비중 조절에 영향

5개월 투자 여정 한 눈에

10월  ETF 6종 분산          수익율 1~5%     "첫 투자"
11월  직접투자 시작         수익율 2~3%     "개별 종목으로 변경"
12월  10종목+ 운용          수익율 3~13%    "리밸런싱 시작"
1월   전량 매도 후 재구성    수익율 12~27%   "1년 목표 채움"
2월   3종목 집중 투자       수익율 36~53%   "초심자의 행운"
3월   이란 전쟁 관통        수익율 30→54%   "위기에서 배우다"

5개월 전 ETF로 시작했던 초보 투자자가, 지금은 7종목 직접투자로 53%를 기록하고 있다. 물론 "초심자의 행운"이 크다. 반도체 업사이클이라는 파도를 탄 것이지, 내 실력이 53%를 만든 건 아니다.

하지만 이번 전쟁을 겪으면서 하나 확실해진 게 있다. 수익율보다 중요한 건 위기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. 패닉셀 하지 않고, 손절 기준을 지키고, 실수를 인정하고 빠르게 수정하는 것. 이게 10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한다.

10년 이상 할 거니까, 원칙을 지킬 기회는 많다.


이 글은 개인 투자 기록이며,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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